농관원 무안사무소, 올해 대형포대 벼 검사 80%로 확대 추진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무안사무소(소장 한종석, 이하 ‘농관원’)는 2017년산 공공비축 대형포대(800kg, 톤백)벼 검사를 지난 해 77%에서 80%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그 동안 공공비축 대형포대 벼 검사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 개최, 농업인 홍보 및 창고시설 현대화 개선사업을 통한 검사여건을 조성해 대형포대벼 출하 비율이 도입초기 5%에서 지난해에는 77%로 급격히 늘어났다.

농업인의 대형포대(800kg) 벼 출하는 고령화로 인해 인력을 구하기 힘들고, 기계화 작업이 가능한 농촌 현실을 감안할 때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해 공공비축 매입검사시 현경면, 망운면, 무안읍 등 일부 지역은 대형포대벼 출하 비율이 34% 이내로 무안군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아 입고인부 부족에 따른 검사가 지연돼 농업인 및 관계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농관원은 대형포대벼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일에 무안군청, 읍면 양곡관리담당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협의회를 무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대형포대벼 출하 조기 정착을 위한 농업인 홍보와 대형포대 벼 검사에 필요한 보관여석 확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종석 농관원 무안사무소장은 “포장, 상하차 작업 등 농업인 편익 증대 및 비용절감, 검사업무 기계화 등 검사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농업·농촌 현실을 감안할 때 앞으로 대형포대벼 검사가 반드시 정착되어야 한다”면서 “공공비축미곡 매입 관계기관, 보관 창고주 및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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