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노인 인공 무릎관절 시술
지난해 18명 혜택…최대 240만원 지원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군과 대한노인회 무안군지회(지회장 정양수)가 만성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으면서도 경제적 여건으로 적기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해 인공 무릎관절 시술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무안군은 18명이 인공 무릎관절 시술 지원을 받아 제2의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인공 무릎관절 시술지원 사업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1인당 120만원(한쪽다리 기준) 최고 240만 원(양쪽 무릎)까지 수술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1952년생) 의료급여 수급자,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으로, 각 시군 보건소 및 노인회 무안군지회 등에 신청하면 된다.

정양수 노인회 무안군지회장은 “과중한 의료비 부담으로 제 때 수술을 받지 못해 일상생활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누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수술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의하면 2014년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243만여명으로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는 70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생활형편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노인이 35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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