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가캠핑장·분재테마전시관·갯벌유원지에 181억 투입
황토이글루·카라반·찜질방 등 300명 숙박…체류형 관광지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이 보유한 우수한 자원인 황토와 갯벌을 만끽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무안생태갯벌 유원지 조성사업이 내년초 오픈한다.

이곳엔 국민여가캠핑장과 분재테마전시관이 들어서 기존 갯벌방문객센터와 함께 관광객 맞이에 나서게 돼 일로회산백련지와 무안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무안생태갯벌센터는 전체 연면적이 3,277㎡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의 내부 전시관 시설과 4만8,100㎡의 갯벌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3D입체 영상을 통해 갯벌생물들을 만날 수 있도록 100석 규모의 다목적 영상관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갯벌생태관과 갯벌탐사관 등 다양한 시설을 관람하며 갯벌과 갯벌 생물의 특징을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전시관 밖으로는 넓은 갯벌생태공원이 펼쳐져 있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췄다. 또 10실 규모의 캐러반 캠핑장이 조성돼 숙박도 가능하다.

▲ 찜질방

그러나 체류형 관광지로써는 숙박이나 체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아 2013년부터 유원지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181억1천만원이 투입된 갯벌 유원지는 300명이 동시 숙박이 가능해 35㎢의 드넓은 함해만 갯벌을 바라보며 연인·친구와 낭만을 즐기고, 가족과 함께 펜션처럼 이용할 수 있다. 무안군은 내년초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 황토이글루·찜질방서 즐기며 숙박

갯벌유원지엔 황토이글루 9동과 찜질방 1동, 황토움막(3동), 로컬푸드 판매장(1동), 갯벌하우스 1동 등 시설물과 생태공원, 낙지광장, 다목적 운동장, 꿈놀이터, 도로,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 황토 이글루

2~8명이 숙박할 수 있는 황토이글루는 황토벽돌로 지어져 게르마늄이 방출되고 내부는 편백나무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받을 수 있다. 화장실, 샤워장, 에어컨, 냉장고, TV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로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 황토 움막

또 황토움막은 황토이글루보다 규모가 큰데 7~12명이 이용 가능해 계모임 등 단체 모임의 장소로 적합하다. 역시 내부엔 모든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황토찜질방은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엔 황토방, 산소방, 소금방, 편백방 등 4개의 테마를 갖춘 찜질실이 있으며 어린이 놀이방과 매점도 운영해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갯벌유원지에 들어서는 로컬푸드 판매장은 무안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판매한다. 이곳엔 향토음식을 제공하는 식당도 함께 운영해 무안의 맛을 관광객들에게 선뵐 계획이다. 사무실 용도로 사용되는 갯벌하우스는 휴게실과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연수활동 유치에도 만반의 대비가 돼 있다.

▲ 찜질방

◆ 카라반·방갈로 갖춘 국민여가캠핑장 캠핑족 유혹

갯벌유원지엔 숙박시설인 카라반과 방갈로도 조성된다. 6인용 9대, 4인용 5대 등 총 14대의 카라반이 캠핑족들을 유혹한다. 관광객들이 직접 텐트를 치고 숙박할 수 있는 사이트가 39면 조성되고 관광객이 직접 가지고 온 카라반을 주차할 수 있는 카라반 사이트도 5면이 조성돼 있다. 또 목재로 지어진 방갈로 5동은 동당 5~10명이 숙박할 수 있다. 캠핑족들을 위한 편의시설로는 화장실 2동과 샤워장, 바비큐장과 취사장이 별도로 마련돼 불편함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 분재테마전시관 건립

▲ 분재전시관

갯벌유원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분재테마전시관이 건립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분재테마전시관은 故 문형열 옹이 기증한 분재 작품 300여점과 희귀식물 분재 30여점, 석위(고란초과 양치식물) 90여점, 야생화분 70여점, 해송 조경수 150점, 각종 자료 등 1,000여점이 전시된다. 갯벌유원지가 있는 해제면은 전국에서 유통되는 분재의 30%를 생산할 만큼 최대 분재소재 생산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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