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철로변에서 벼멸구 확인돼 농가 중점방제 당부
발생 필지율 7.2% 지난해보다 5%이상 증가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지역도 벼멸구가 극성을 부려 중점 방제가 필요하다.

무안군은 최근 서남해안 지역 벼멸구 류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벼멸구 밀도조사 및 사전방제를 위한 집중예찰에 나섰다.

예찰 결과 무안군 벼멸구 발생 필지율은 전체필지의 7.2%로 전년보다 5%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8월말 기준 20주당 100마리 이상 발생해 방제가 필요한 필지는 전체필지의 약 2%정도로 추산된다.

6~7월 저기압이 통과할 때 중국대륙에서 날아온 멸구류가 계속되는 고온으로 세대가 단축되고 번식이 왕성해져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확인되고 있는 멸구류는 9월 중·하순경 벼 등숙시기에 피해로 연결될 우려가 높아 집중 붕제가 필요하다. 특히, 9월에는 장시형(긴 날개형) 성충이 많이 나타나며, 주로 벼 포기 아랫부분에서 성충과 약충이 볏대의 즙액을 빨아먹어 방제가 안 될 경우 집중 고사현상과 그을음병 피해가 발생한다.

무안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8월 하순까지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멸구 피해가 우려되므로,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예찰을 통해 벼멸구 발생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만 피해를 최소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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