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명품 코미디 연극 <빨간 코 가족> 관람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고등학교(교장 정한성)는 지난 16일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소장 임도완)’를 초청해 연극 <빨간 코 가족>을 관람시켜 따스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빨간 코 가족>은 짧은 방학을 집에서 보내고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격려를 불어넣어 주고자 마련됐다.

‘신나는 예술여행’으로 찾아가는 연극 <빨간 코 가족>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대표작인 <휴먼코메디>의 세 가지 이야기 중 첫 번째 이야기로, 이미 대학로에서 명품코미디로 인정받은 연극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주제로 연극 공연만이 줄 수 있는 감동과 TV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맑고 순수한 웃음을 전해주었다.

빨간 코의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광대가족은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먼 바다로 선원이 되어 떠나는 아침, 애틋한 이별을 앞두고 가족들은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아두려는 헤프닝을 펼친다.

연극을 관람한 이은서(2학년) 양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 매료되었고 마음껏 웃으면서 뭉클한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연극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무척 만족스런 시간이었다”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떠올리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안고 정한성 교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며 문화적 경험을 하기에 시간과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극 관람을 통해 문화적 소양과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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