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고, 도내 고교 중 가장 많은 7명 참가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2016년도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특색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에 올해는 무안고(교장 정한성)에서 도내 고교 중 가장 많은 7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는 지난 7월19일에 출발해 8월4일 전라남도교육청대회의실에서 귀국보고회를 가짐으로써 16박 17일간의 대장정을 일단락 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귀국보고회에서 학생들의 그동안의 수고를 치하하고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갖고 진취적 기상과 포부로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전남 고교 1학년 학생 140명과 지도교사 24명으로 구성된 전남독서토론열차는 <약자를 위하여, 모두를 위하여, 조국을 위하여>란 주제로 중국과 러시아 몽골 3개국을 탐방하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의 길을 모색했다.

이번 독서토론열차에 참가한 무안고 오준석 학생은 “백두산을 보며 통일을 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일어났고, 독립운동가 후예들의 어려운 삶을 보며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독서토론을 하고, 책을 만들고, 봉사활동을 하는 등 힘겨운 여정이었지만,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성 교장은 “이런 프로그램이 전남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번 독서토론열차에 탑승한 학생들의 발전을 기원한다”면서 “독서토론 열차에서 얻은 경험들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