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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의 고향에서 살다 죽고 싶습니다”
무안읍, 고향 찾아온 미국 국적인 복지 지원
반딧불봉사단 연계, 고향생활 적응도와
2017년 08월 09일 (수) 16:09:41 박승일 기자 pwow1@naver.com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읍(읍장 고용석)은 고향에서 마지막 생애를 보내고 싶다는 미국 국적인을 복지사각지대로 발굴해 긴급지원에 나섰다.

   

읍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약 40년 넘게 생활하다가 향수병에 시달려 혈혈단신 고향 품을 찾은 임모 씨(현경면 출신)가 읍사무소를 찾아와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요청한 바, 복지사각지대로 긴급 선정하고 여러 각도로 후원단체를 모색했다.

하지만 국적이 미국인 관계로 국내 복지기관들이 지원에 난색을 표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반딧불봉사단(단장 이민옥)이 발 벗고 나서 고향의 온정을 베풀었다.

반딧불봉사단은 우선 의료비와 생계비 명목으로 80여만 원 후원과 쌀과 두유 등 장기보관용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월 1회 이상 한글교실 및 심리상담 등 재능기부를 통해 대상자가 고향에서 빠르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민옥 봉사단장은“여우가 죽을 때 살던 굴을 향해 머리를 향하듯 사람도 나이가 들면 고향이 그리워지는 법”이라며“국적을 떠나 어려운 분을 직접 돕게 되어 회원 모두가 진심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봉사단은 지난 2000년에 결성돼 현재까지 17년간 사회봉사를 해온 목포소재 민간후원단체로 회원 15명이 매월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중고생 체험 학습비, 독거노인들을 위한 기저귀, 생필품, 나들이 행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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