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여름 건강히 나시라” 200만원 쾌척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몽탄면 몽강리 언동마을이 고향인 사업가 최신균(69) 대표가 고향마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마을에 200만원을 쾌척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하고 있다.

최 대표는 10살이 되던 해 부모님을 따라 충청북도 충주로 이사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 갖은 고생 끝에 지금은 건축자재를 납품하는 최신가설산업(주)을 운영하면서 충북 호남향우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0살 때까지 살았던 고향이지만 최 대표는 언동마을을 잊지 않고 15년 전부터 설과 추석 명절마다 한 번도 빠짐없이 탯자리를 찾고 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져 명절이면 언동마을 어르신들 집집마다 선물을 돌리고 마을회관에 필요한 물품과 음식을 사드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마을회관 신축 때도 200만원을 쾌척했고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 어르신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시라며 200만원을 마을 경로당에 후원했다.

최신균 대표는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나이 들수록 고향이 그립다”면서 “고향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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