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 기자] 현경중학교(교장 장훈택)는 최근 수도권일대를 중심으로 3일간 이색 테마형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3학년 재학생 29명이 참여한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들이 자연이나 역사·문화적 유적지의 탐방과 관찰, 직접적인 경험을 통한 현장 견학,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과 지도력 및 자율적 도덕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들이 직접 둘째 날 하루의 여행 코스를 계획해 눈길을 끌었다. 수학여행 전에 학생들이 미리 가고싶은 곳을 조사해 주제별로 나누었고, 스스로 테마에 맞는 코스(‘서대문형무소-서촌마을-광화문-북촌한옥마을-경복궁’,‘홍익대학교 탐방-서대문형무소-독립기념관’, ‘홍익대학교 탐방-북카페 체험-인사동 쌈지길-한국역사박물관-경복궁-수원화성-독립기념관’ 등)를 계획했다.

특히, 현경중 총동문회는 둘째 날 학생들에게 저녁식사와 기념품을 제공했고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가꾼 오이, 고추, 가지 등을 넣은 상자를 감사한 마음이 담긴 편지와 함께 답례로 전달했다.

지난 7월24일엔 여름 방학식 날을 맞아 1,2학년이 모두 참가한 강당에서 3학년 수학여행 결과 보고회를 가져 후배들에게 내년 수학여행 코스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김은진(3학년) 학생은 “직접 계획해 여행을 하니 예상하지 못했던 실수들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욱 재미있었다”면서 “친구들과 함께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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