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머리·홀통해수욕장’…송림숲에서 보는 노을이 장관
무안생태갯벌센터…청정갯벌 발달 갯벌생태체험도 가능

동양 최대 백련군락지 ‘회산백련지’…‘10만평의 연꽃 백색 향연’
어디가든 맛집·펜션 즐비

[무안신문] 올여름 휴가를 잡지 못했다면 무안에서 추억을 만들며 휠링하는 것도 최적이겠다.

무안은 무안양파, 무안세발낙지 등 인지도가 높은 지역 특산물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이울러 해안선, 영산강을 따라서 선사시대부터 근대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문화 스토리 자원도 풍부하다

무안군은 ‘생태체험관광도시’ 브랜딩 구축 일환으로 꼭 한 번 방문하고 머무르고 싶은 체류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231.8㎞에 이르는 아름다운 경관의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습지보호지역 1호로 지정된 생태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무안은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서해안고속도로 및 무안-광주간 고속도로의 연결 등 접근성이 좋다.

▲ 홀통해수욕장

◆ 톱머리·홀통 해수욕장

여름이면 피서지로 해수욕장이 떠오른다. 지난 8일 개장해 8월15일까지 운영되는 톱머리해수욕장과 홀통해수욕장을 찾는다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이들 해수욕장은 시원한 소나무 그늘에서 낙조를 감상하는 캠핑은 평생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장관을 제공한다.

현경 오류리 소재 홀통해수욕장은 울창한 해송과 긴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고 해수욕, 야영, 바다낚시, 해수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수심이 낮고 파도가 잔잔해 전국 윈드서핑 대회 개최등 해양스포츠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망운면 피서리 톱머리해수욕장은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간조 때 펼쳐지는 넓은 백사장과 보호림으로 지정된 해송숲이 조화를 이룬다. 백사장 길이는 약 2km로 주변에는 무안국제공항과 무안cc가 자리하고 있다. 해수욕을 겸한 피서,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이들 해수욕장 주변에는 맛집으로도 손색없는 횟집들이 즐비하고, 지은 지 얼마 안되는 깨끗한 팬션도 많다.

해가 떨어지는 광경을 감상하고, 무안 양파에 무안갯벌낙지로 몸보신을 하면 황제가 부럽지 않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38일 동안 홀통해수욕장과 톱머리해수욕장을 운영한 결과 1만2,189명이 찾았다. 홀통해수욕장이 7,005명(2015년 7,474명), 톱머리해수욕장 5,184명(2015년 8,455명)이다.

▲ 일로 회산백련지

◆ 회산백련지

여름에 가볼만한 곳으로 무안회산백련지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최대의 백련 군락지로 연꽃방죽 자체의 우아함을 만끽할 수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양 최대의 10만평 연꽃서식지인 회산백련지를 걷다보면 감탄사가 절로난다. 이곳 백련지에서는 매년 8월 무안연꽃축제가 열리고 있고, 캐러밴, 야영장, 체육시설 등의 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과 연간 3만여명이 찾는 물놀이장이 있다.

▲ 무안생태갯벌센터

◆ 무안생태갯벌센터

무안생태갯벌센터는 갯벌의 살아 있는 모습을 볼수 있는 곳으로 주변은 국내 최초 갯벌생태습지, 람사르 습지, 전남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에서는 무안 황토갯벌을 소재로 축제를 개최해 3년 연속 ‘해양수산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무안황토갯벌축제도 개최된다.

특히 이곳에는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 사업으로 생태갯벌센터 일원 12만1914㎡부지에 무안군 생태갯벌 유원지를 오는 10월 개장한다. 캐러밴(14대), 캐러번사이트(5면), 방갈로(5동), 오토캠핑장(39면), 주차장, 모자이크광장,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국민여가캠핑장과 갯벌하우스(1동), 황토이글루(9동), 생태공원, 찜질방(1동), 로컬푸드판매점(1동), 황토움막(3동), 낙지광장, 다목적운동장, 꿈놀이터, 녹지공원, 주차장, 오수처리시설, 분재테마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 호담항공우주전시장

몽탄 사장리에 소재한 호담항공우주전시장에는 12대의 실물 비행기가 전시돼 있다.

특히 몽탄 사창리에 조성되는 밀리터리테마파크(군대문화 체험관)가 올 연말 완공된다.

항공기 전시에만 국한된 틀에서 벗어나 육·해·공군의 무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기전시장과 호국안보교육관, 시뮬레이션 체험장, 실내 서바이벌 게임장 등이 들어서며 전차, 자주포, 발칸포, 수륙양용 장갑차, 에어보트 등 각종 무기가 전시돼 학생들의 체험과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 도자기 체험

◆ 체류형 관광 그리고 볼거리 다양

현재 무안군은 해안관광의 명소가 될 노을길 조성과 함께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 ‘영산강∼백련길’을 무안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조성 중이다.

만남의 길은 무안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몽탄면 이산리 영산강변 도로에서 청계면 청수리 청계농공단지 인근까지 11km구간에 기존 도로와 농로 및 임도를 최대한 활용해 승달산 자락의 자연숲을 느끼며 힐링체험이 가능하도록 2018년까지 국비 179억여원이 투입된다.

영산강과 회산 백련지를 연결하는 영산강 백련길 건강생활도로는 2018년까지 일로읍 소재지부터 회산연꽃방죽까지 생태길 3.3km, 자전거 도로 3.8km를 조성한다.

그 외에 무안 가볼만한 곳으로는 초의선사 탄생지, 분청사기 도요지가 밀집한 몽탄에 ‘분청사기 명장전시관’이 있다.

품바의 발상지이자 지방장시의 효시라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활용해 회산백련지 내에 ‘무안각설이 품바 전승관’도 만든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