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민 사망자 4명 중 1명이 암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민 사망자 4명 중 1명이 암(癌)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 시·군·구 사망원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무안군 사망자는 744명이며 이중 24.1%인 179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무안군은 암 중에서도 폐암 사망자가 48명을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이 간암(26명), 위암(24명), 결장 및 직장암(23명), 췌장암(9명), 식도암(4명), 전립선암(3명), 자궁암·유방암·백혈병·뇌암(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난치병으로 알려지는 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선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암검진 검진항목은 5대암인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며, 올해 검진대상은 홀수년도 출생자이다.(표 참조) 검진기간은 연중이나 수검자가 덜 집중되는 연초에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검진을 원하는 군민은 마을로 찾아가는 의료기관 출장검진을 이용하거나, 전국의 공단지정 검진기관에서 사전예약 및 상담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한다. 무안지역 검진기관으로는 무안종합병원, 무안제일병원, 해제 김태원 내과의원, 남악하나내과의원, 남악온누리내과의원이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국가암검진을 통한 암 진단 시 암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검진대상자들에게 전화 및 우편을 통한 암검진 안내 및 대장암 채변통 배부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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