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영암 등 7월부터 주민설명회 개최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광주시가 군 공항 이전 후보지를 4곳으로 압축했다.

지난해 말부터 광주 군공항이전 용역을 추진한 광주시는 중간 용역 결과 이전 후보지가 4곳으로 압축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해당 후보지를 찾아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광주시가 광주 군 공항 이전지 대상 후보지를 무안과 영암 등 4곳으로 압축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기본조사와 1단계 정밀조사, 전문가 조사를 통한 용역 중간 평가 결과다.

광주시는 이들 대상지 4곳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주민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제는 해당 대상지 주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광주시는 전남도와 도의회 군공항 이전 반대 특위를 만나는 등 설득 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군 공항을 포함해 광주공항을 이전한 뒤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공약을 보면 공항 이전지에는 국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고, 공항 부지에는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도시와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022년으로 계획된 광주 군 공항 이전은 후보지 선정과 공고, 이전지역 주민의 투표를 거쳐 유치 신청을 받아 이뤄진다.

광주시가 대상지를 선정해 공고하더라도 주민투표를 통해 이전 지역주민들이 찬성을 얻어내야 이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광주시 군 공항이전사업단 관계자는 “압축된 후보지에 대해서 그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자세히 조사한 뒤 국방부와 전남도와 협의해서 7월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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