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은 강수량과 저수율이 지난해 대비 크게 줄어들어 가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뭄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3단계 용수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예비비 3억4,900만원을 긴급 지원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나섰다.

무안군의 가뭄 피해지역 3단계 용수공급 계획안에 따라 긴급 지원하는 예산을 살펴보면 ▲다단양수 14km ▲용수로 준설 8km ▲관정 26개소 보수 ▲하천 내 포강 10개소 ▲저수지 물채우기 7개소 ▲양수시설 보수 ▲하천준설 2km ▲포강준설 1개소 등에 투입된다.

또한 목포시와의 협의를 통해 몽탄면 달산수원지에서 송수관을 연결해 삼향읍과 청계면 가뭄 피해지역에 1일 3,000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박준수 무안군수 권한대행은 “올해 가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단계별 종합계획을 마련해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심지구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가뭄극복을 위해 현재까지 예비비 10억4,300만원을 투입해 관정개발 및 보수를 비롯해 하천하상굴착, 포강설치, 송수호스지원, 양수기 수리 등을 지원했고, 우심지구인 삼향읍 왕산과 지산, 청계면 복길에는 용수공급시설을 설치했으며, 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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