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평가 1등급, 2014년 이어 두 번째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1등급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대송의료재단 무안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2개 분야에 걸쳐 1등급을 받았다. 무안병원은 2014년 폐렴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등급을 받았고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이 최근 공개한 지역별 폐렴 평가 기관현황에 따르면 대상 병원 530곳 중 41.9%인 222곳이 1등급으로 분류됐다.

전남은 목포기독병원, 여수전남병원, 목포시의료병원, 무안병원, 목포한국병원, 순천한국병원, 성가롤로병원 등 8곳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여부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여부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여부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여부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여부 ▲금연교육 실시여부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여부 등 총 8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65세 미만의 폐렴 사망률은 10만명당 3명이지만, 65세 이상은 209.1명으로 약 70배에 달할 만큼 노인에게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무안병원은 또 심평원의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2015년 9∼11월 3개월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768곳(상급종합 43곳, 종합병원 242곳, 병원 483곳)에서 시술한 15종류의 수술(위·대장·담낭·유방·척추 수술 등) 9만4,551건을 대상으로 ‘제7차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한 결과, 전체 평균 종합결과가 78.3%로 2008년 2차 평가(57.4%) 때보다 20.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평가대상 768곳 중에서 종합결과 산출기준에 해당하는 759개 병원을 1∼5개 평가등급으로 나눠보면, 1등급 31.9%(242곳), 2등급 38.6%(292곳), 3등급 23.6%(179곳), 4등급 4.8%(37곳), 5등급 1.1%(8곳) 등이었으며 무안병원은 1등급에 포함됐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국민이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게 6월1일부터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