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농협, 칼슘유황비료 21만포 살포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흥묵)와 남해화학(대표이사 이광록), 무안농협(조합장 김미남) 임직원 200여명이 농번기를 맞아 지난 9일 무안지역에서 일손돕기를 벌인데 이어 칼슘유황비료 살포 시연회를 개최했다. 

▲ 왼쪽부터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 박준수 무안군수권한대행, 정영덕 도의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나용석 농협중앙회 이사(삼향농협 조합장)

3개 회사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지역 농가를 찾아가 양파와 마늘 수확을 도왔다.

농협 자회사인 남해화학은 무안농협과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칼슘유황비료를 반값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협력차원에서 이번 일손돕기를 벌였다.

일손돕기가 끝난 뒤 진행된 칼슘유황비료 살포 시연회엔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 이광록 남해화학 대표이사, 박준수 무안군수권한대행, 도·군의원 및 전남북, 경상남도 등 100여명의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칼슘유황비료는 300kg, 500kg, 1000kg 등 톤백으로 공급되며, 농협이나 농업인이 살포를 할 경우 남해화학에서 살포비를 지원한다. 분상으로 공급되는 칼슘유황비료는 수분이 약15% 함유되어 있어 웬만한 바람에도 날리지 않고 토양에 안착된다.

이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직접 트랙터를 몰며 살포 시연을 보이기도 했으며 토양개량과 연작피해 예방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안농협은 올해 관할 농경지 650만평에 21만포대(20kg 기준)의 칼슘유황비료를 뿌릴 예정이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입상 대비 분상비료 살포로 무안농협 관내에 예상되는 영농자재비 절감액이 3억4천만원에 달하고 품질향상을 통한 양파 수취가격 증가액은 141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김미남 조합장은 “농산물 생산비 절감, 품질고급화를 통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무안농협이 가장 먼저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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