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학생들·사회단체, 어르신 짐 옮겨드려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학생과 기관단체 회원들이 어르신들의 장바구니를 날라 주는 카트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무안오일장을 맞아 무안북중학교 봉사 동아리 천주현 외 5명의 학생들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카트를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무거운 장바구니를 종일 들어 날리는 봉사를 펼쳤다. 또 9일에는 무안읍번영회(회장 김희남) 회원 10여명이 카트를 끌고 어르신들의 짐을 옮겼다.
카트 도우미는 무안읍(읍장 고용석)이 2017년 특색사업으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의 무거운 짐을 쇼핑카트에 실어 버스정류장과 주차장까지 옮겨주는 서비스로 무안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달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학생들의 도움을 받은 한 어르신은 “어린 손자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무거운 장바구니를 직접 들어다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고맙고 예쁘다”며 칭찬했다.
한편, 무안읍은 사회단체회원들 및 자원봉사 학생 등과 함께 전통시장 카트 도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드릴 계획이다.
박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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