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일손부족 어려움 겪는 농가 찾아 양파 밭에서 ‘구슬땀’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의회(의장 이동진)는 지난 5일 최악의 봄 가뭄과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군 의회 의원과 공직자들이 망운면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일손 돕기는 76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망운면 송현리에서 혼자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는 할머니로, 양파를 수확해야 하는 시기에 병원에 입원해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할머니의 양파 밭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무안군의회는 이번 농촌일손 돕기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도 농번기마다 틈틈이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들을 찾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 다방면으로 가뭄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비가 충분히 오기 전까지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 같다”면서 “늘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의를 수렴하는 무안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