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주관 대회서 ‘수월당 정원’ 출품해 쾌거

[무안신문=황수하 기자]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지난달 31일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개최된 제13회 생활원예 경진대회에서 무안군 대표로 출전한 무안군 도시농업연구회원 문주란(48, 청계면 월선리) 씨가 아이디어정원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인 우수상을 차지한 문주란 씨의 ‘수월당 정원’은 무안군 승달산 수월동 하늘의 달과 물에 비친 달을 표현한 작품으로, 하늘의 달은 유리테라리움, 물에 뜬 달은 태양광 아쿠아 등으로 연출해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생활원예 경진대회는 국민들에게 식물이 갖고 있는 공기정화 기능의 중요성을 인식케 하고, 이를 확대 보급하여 국민 건강증진과 농가 소득증대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대회 13회째를 맞아 ‘아이디어정원’과 ‘접시정원’ 2개 부문에 걸쳐 각 시군에서 선발된 33명의 출전자가 디자인 및 창의성, 이용 및 관리의 용이성, 소재식물 및 원예 지식 등을 작품을 통해 경합을 벌였다.

문주란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작품을 준비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면서 “출품됐던 작품 속의 세계가 현실에서도 많이 구현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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