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남도는 내년 광복절에 맞춰 전남 항일독립운동 기념탑 건립을 추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3·1 운동 등 독립운동사 100주년(2019년)을 앞두고 지역 출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남악에 내년 광복절 전까지 기념탑을 건립할 방침이다. 설계는 내년 1월 공모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광복회 광주·전남 연합지부와 함께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도의회·언론기관·시민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11명이 참여하는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그동안 회의를 통해 도청 소재지이면서 학생, 시민 등 이용자가 많은 도립도서관 앞으로 장소를 결정하고 사업비의 30%인 3억6천만원의 국비를 내년 사업으로 국가보훈처에 신청했다.

기념탑에는 한말 호남 의병활동과 나주역이 시발점인 광주 학생독립운동 등 지역의 항일 독립운동 역사가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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