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보급률 98% 달성, 군민 보건위생 향상 기여
2018년 관내 읍·면소재지 100% 하수처리시설 설치
농공단지 오·폐수 적정 처리로 공공수역 수질 보전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이 오염되는 지하수로부터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수도 보급에 박차를 가한 결과 지난해 연말기준 98%의 상수도 보급률을 기록했다.
10호 이상 집단 취락마을 전체에 상수도 공급을 완료한 군은 올해부터 독립가구까지 수도관을 공급해 군민 보건위생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안군은 2018년까지 관내 읍면소재지 전체에 하수처리 시설을 설치하는 등 현재 72%인 하수도 보급률을 2020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편집자 주)

 ◆ 지방상수도 확장 맑은 물 공급

무안군(상하수도사업소)은 군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6개 지구에 631억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개 지구 중 청계, 현경, 해제지구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273억원을 투입, 사업을 완료해 199개 마을 1만7,537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했고 망운, 몽탄, 운남 3개 지구는 358억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완료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관내 10호 이상 집단 취락마을 포함 군민 약 8만1,000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해 상수도 보급률이 98%까지 향상되었고, 수도관이 공급되지 않은 독립가옥에 대해서는 2017년부터 공급을 시작해 소규모 마을까지 급수관이 설치되면 군민 전체의 보건위생 향상, 생활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악신도시 내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후 인구 유입에 대비해 남악배수지 증설공사도 추진 해 안정적인 급수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무안군 상하수도사업소

◆ 지방상수도 노후관 교체 수질 향상

무안군은 지방상수도 확장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 더불어 기존 노후된 상수도관을 교체해 수질향상에 기여하고 누수로 인한 자원낭비를 예방하고자 2013년부터 지방상수도 노후관로 교체 공사를 추진 중이다. 2016년까지 노후관 63km를 교체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상수도 블록화 시스템 구축 및 관망도 정비용역을 착수(2017년 1월)해 군 관내 상수도 관로 및 부대시설에 대한 조사 및 진단을 통해 합리적인 관망운영체계를 구축, 유수율을 향상시키고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누수 및 관내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등 상수도 관망 최적관리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상수도 블록화 시스템 구축용역을 시행한 시·군에 대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공사 사업비(국비)를 우선 배정한다는 환경부 방침에 따라 용역 내용을 토대로 노후 상수도 관 정비 관련 국비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 하수도 정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무안군은 공공하수처리시설 4개소(무안, 일로, 청계, 해제)와 마을하수처리장 28개소에 오수관로를 매설해 하수처리장을 운영 중에 있다.

무안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상 하수처리구역 확대에 따라 무안읍 하수관거 정비사업 및 삼향읍 용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에 245억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설치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일로읍 복룡리, 상신기리, 산정리, 광암리 및 삼향읍 유교리 일대에 마을하수처리장 및 오수관로 설치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중에 있으며, 2018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읍면소재지는 100% 하수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소규모마을에도 매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현재 72%인 하수도 보급률이 2020년까지 80% 이상이 되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 관련 환경부 공모사업에 몽탄면 사천리, 해제면 신정·양매리, 일로읍 월암리 3개소가 선정되어 국비 197억원을 확보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내 사업을 착공해 하수저류시설, 하수관로 정비 및 빗물받이 설치 등을 통해 원활한 배수체계를 확립해 침수피해 위험을 완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대상지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그 외 지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공모를 통한 예산확보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무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효율적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 전개

무안공공하수처리장에서는 무안읍 소재지에서 1만여 군민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배출하는 1일 평균 3,800톤의 생활하수를 분리식 하수관거를 통해 무안읍 하수처리장으로 수집해 각 단계별 처리공정을 거쳐 전량 처리 후 무안천을 통해 영산강 하류로 방류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부지면적은 1만9,640㎡에 1일 최대 4,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연중 24시간 하수통합운영실에서 실시간 감시 관리하고 있으며, 생활하수의 유입단계부터 공정단계별 최종방류에 이르기까지 수질자동감시체계(TMS)와 자체 실험실에서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등 6개 항목을 매일 검사해 안정적인 하수처리 및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6년 하수처리장 기술진단을 실시해 처리장내 전반적인 처리시설, 수처리공정 분야에 운영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연차적인 시설개선을 실시해 처리장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가공인기관에 악취기술진단을 의뢰하는 등 환경기초시설의 친환경적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안공공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장 부지 내에 지역주민의 여가공간을 조성 골프연습장, 탁구장, 족구장, 운동기구시설을 겸비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탈바꿈 시켜 하수처리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군민들에게 혐오시설이 아닌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필수 시설임을 인식시키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생활 속의 물 절약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실천사항으로 ‘각 가정집에서 세제 적게 쓰기, 하수에 음식물 버리지 않기’ 등을 함께 노력 할 때 우리의 소중한 물과 하천은 잘 보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 농공단지 오·폐수 처리로 공공수역 수질 보전

무안군는 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 발생되는 고농도 오·폐수 적정처리로 방류수역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2010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 2015년까지 2개소 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사업을 국고보조사업으로 완료했다.

청계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은 청계면 청수리 일원에 소재한 청계1농공단지와 청계2농공단지 내 51개 업체에서 발생되는 1일 650톤의 오수와 산업폐수의 질소와 인을 처리할 수 있는 생물학적 고도처리시설로 개량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2년 까지 46억원을 투자해 사업 완료했다.

아울러 삼향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은 무안군 삼향읍 지산리에 소재한 농공단지 내 33개 업체에서 발생되는 오수와 산업폐수 1일 300톤을 처리하는 생물학적 고도처리시설로 사업비 28억원을 투자 2015년 1월 개량 완공해 농공단지 발생 폐수를 적정하게 처리 후 방류함으로써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하고 농공단지 입주업체 운영 효율성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 분뇨처리장 확충사업 준공 및 효율적인 운영

노후된 시설보강을 위해 2012년 수처리기술진단 및 2013년 악취기술진단을 실시해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사업비 7억원을 투자 분뇨처리시설 확충사업을 완료함으로써, 1일 40톤의 분뇨를 법정 방류수 수질기준에 적합하게 처리 후 배출해 주민 보건환경 향상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사업 추진 및 운영

2003년 7월 이후 하수슬러지 육상 직매립 금지 및 2012년부터 해양배출이 금지됨에 따라 하수슬러지자원화시설을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사업비 43억원을 투자하여 건설, 1일 10톤을 정상처리하고 있으며 슬러지 위생적 처리 및 재활용으로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운영

무안군 상하수도사업소 가축분뇨처리시설은 2006년 10월에 준공해 관내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를 수거차량으로 수집·운반하여 가축분뇨 처리공정을 거친 후 무안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고 있다.

부지면적 1만5,674㎡에 1일 최대 110톤의 고농도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투입단계부터 처리공정별로 수처리 분석을 통해 안정적으로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노후된 시설보강을 위해 2013년 악취기술진단 및 2016년 수처리기술진단을 실시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하여 가축분뇨처리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시설의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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