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위해 다양한 분야서 봉사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수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청계면 서복현(49) 씨.

월선3리에서 축산업과 조경업을 하고 있는 서 씨는 지난해까지 8년째 청계면사무소에 심어진 조경수들을 돌봐오고 있다.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1년에 두 차례 나무를 다듬고 매년 10개 정도의 화분을 기증해 청계면사무소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또 지난해 리모델링한 청계파출소에도 자신이 가진 나무를 기증했다.

서 씨는 청계남초등학교에 13년 동안 매년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후학양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서 씨는 화재로 집을 잃은 이주여성 가정을 돕고자 모금운동을 벌여 새 집을 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청계면 자율방재단을 결성해 지역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300여년 전 월선3리 마을에 살면서 선행을 하고 세상을 떠난 이(李) 처사 내외의 묘도 26년 동안 한해도 빠지지 않고 설과 추석 두 차례 벌초한 뒤 제도 올리고 있다.

서 씨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재능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손쉬운 봉사인 것 같다”면서 “작은 일이지만 실천해 보면 보람도 느낄 수 있는 만큼 무엇인가 찾아 봉사하는 삶을 많은 이들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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