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과 목포 일대에서 도박장
[무안신문=편집부]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6일 목포와 무안 일대를 돌며 도박장을 개설하고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로 김모(43)씨 등 조직폭력배 3명을 구속했다.
도박에 참여한 이모(48)씨등 24명(조폭 3명 포함)도 상습도박 혐의로 형사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무안과 목포 일대에 도박장을 차리고 11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도리짓고땡’ 화투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새벽 목포 유달산 인근의 점집에 개설된 도박장을 단속하며 현장에 있던 도박꾼 19명을 검거하고 현금 3천650만원을 압수했다.
김씨 등은 수사기관 단속을 피해 단독주택이나 개인 사무실, 외진 곳에 자리 잡은 펜션 등 매일 장소를 옮기며 도박장을 운영했다.
경찰은 모집책인 김모(46)씨가 매회 20명 안팎의 참가자를 끌어들여 도박을 벌였고 화투패 딜러(마개)인 김모(53·여)씨도 판돈의 10%를 수익으로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한기를 맞아 농촌이나 외진 도심 주택가에 침투해 지역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가정을 파탄시키는 사행성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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