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새마을부녀회, 3,800포기 담아 940가정에 전달
무안군여성단체협의회, 조손가정 89세대 김장 담아줘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김장철을 맞아 사회단체에서 어려운 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해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무안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연자)는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5일 동안 배추 3,800포기를 김장해 저소득 층 499가정, 경로당 441곳 등 총 940곳에 전달한다.
지난 5일 무안읍(100세대)과 망운면(52세대), 해제면(62세대)이, 6일에는 몽탄면(55세대)과 삼향읍(55세대), 7일 현경면(100세대)과 운남면(70세대)이 김장김치를 담궈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했고, 8일 일로읍(58세대), 9일 청계면(55세대)이 김장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박연자 회장은 “여느 때보다 동절기는 취약계층에게 더 어렵고 힘든 시기”라면서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연자)도 지난 6일 무안군노인회 경로식당에서 배추 500포기를 김장해 조손가정 89세대에 전달했다.
김연자 회장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손녀가 사는 조손가정은 김장을 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여성단체에서 대신 김장을 담게 됐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제때 식사를 챙겨 건강하게 겨울을 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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