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와 장시문화가 어우러진 “무안 각설이 품바 장터 문화마당”
무안 5일 시장에서 4일 공연에 이어 9일, 14일에도 펼쳐져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지난달 19일 신설 장옥으로 개장한 무안전통시장 5일 시장에서 ‘무안 품바 장터 문화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4일 펼쳐진 공연에서는 각설이들의 해학과 풍자, 몸짓으로 보여주는 품바 퍼포먼스, 장터 몸빼 아줌마와 거리악극단의 퍼포먼스와 함께 지역 예술단체 공연, 전문 극단의 줄타기 서커스, 마술쇼 등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추억의 먹거리, 엿치기 등 장터 풍물체험도 함께 운영돼 시끌벅적한 장터 분위기에서 방문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품바 형태의 다양한 예술장르를 선보인 이번 행사는 품바예술과 장시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품바 공연 문화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극단갯돌 주관으로 4일에 이어 오는 14일에도 문화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각설이품바보존회(회장 조순형)를 중심으로 올 상반기부터 펼쳐진 오일장 품바 상설공연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특히 오는 9일에는 제10회 전국각설이품바 왕중왕 경연에서 장원을 차지했던 고철동 품바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마당을 통해 전통시장과 품바라는 문화 콘텐츠를 융합하여 무안 각설이 품바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지역문화자원으로 육성하고 향토문화예술에 대한 지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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