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2호제(파군교저수지)·망월 1·3·4·5 배수통문
2호제 올해 보강완료, 배수통문 내년 보강계획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시설물안전관리에관한 특별법(시특법)에 따라 정부가 지정한 전국 관리대상 시설물 중 광주·전남지역 8개소가 재난위험시설로 됐다. 이중 무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섯 곳이나 차지하고 있어 최근 국내 지진발생이 잦아진 가운데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용기 의원(새누리당)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진단 결과, 전국 47개의 시설물이 ‘재난위험’ 판정인 D등급을 받았다. 권역별로는 영남권(21곳), 호남권(11곳), 충청권(5곳) 순이다.

호남권에서 광주는 1곳, 전남은 7곳(무안 5곳, 여수 1곳, 순천 1곳)이었다. D등급은 노후화 또는 구조적 결함상태로 긴급한 보수 보강 및 사용제한 조치가 필요한 시설이다.

이중 무안에 위험시설이 충청권을 모두 합친 것과 같은 다섯 곳이나 존재해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45년 준공된 일로2호저수지댐은 2012년 D등급 판정받아 현재 보강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 연말 준공될 전망이다. 망월1, 3, 4, 5배수통문 등 일로 하천 4곳은 모두 D등급으로 내년 8월까지 개축공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 관계자는 “일로2호제는 현재 보강공사가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면서 “망월 배수통문은 내년에 모두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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