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군수, 21~23일 상숙시 방문 주근제 상숙시장 만나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김철주 군수가 오는 21일부터 23일 중국 강소성(江蘇省) 상숙시(常熟市)를 직접 방문해 상숙시 인민정부 주근제 시장과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무안군에 따르면 21일부터 3일 동안 김철주 군수와 송용석 무안교육장, 나동주 관광문화과장, 하승래 의회사무과장, 윤집중 행정지원과장, 고용석 무안읍장 및 관계공무원이 상숙시를 방문해 무안군과 중국 상숙시의 우호도시 관계 협정을 체결한다. 또 무안교육지원청과 상숙시교육국의 우호합작 관계 협정도 체결될 예정이다.

무안군은 상숙시와 2013년 우호도시 협정체결 의향을 체결한 이래 정부대표단 상호방문, 청소년 국제교류, 상숙국제하프마라톤대회 참가, 수영동호인 교류, 관광추진단 방문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우의를 다져왔다.

2년 여간 공을 들인 결과 지난해 11월 9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양 도시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안이 비준됐고 김 군수가 상숙시를 직접 방문해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우호도시 협정 체결안이 비준된 뒤 한반도 사드 배치가 확정되면서 한국과 중국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돼 일각에선 지방자치단체의 교류도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차질 없이 협정이 체결되게 됐다.

무안군 관계자는 “상숙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맺게 되면 인적교류를 비롯해 기업간 투자활성화도 기대된다”면서 “청정 무안갯벌을 자원으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무안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강소성 상숙시 면적은 1,264㎢이며 인구는 무안보다 14배 많은 106만명에 이른다. 중국 현급 도시 가운데 경제가 가장 발전한 곳으로, 최근 국가위생도시, 중국우수관광도시, 국가환경보호모범도시 및 중국 최초로 구가원림(정원)도시, 녹화모범도시, 국가 생태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또한 상숙시에는 태광화학섬유(태광그룹), 두산전자(두산그룹) 등 26개 국내기업이 진출해 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