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수문에 이물질 끼어 고장…농경지 침수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해제면 슬산마을 근미방조제 수문이 고장 나 바닷물이 역류해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무안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무안군이 관리하는 근미방조제 수문에 이물질이 끼는 바람에 자동수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바닷물이 농경지로 역류했다.

역류한 바닷물은 16일 내린 폭우로 논둑이 무너진 논에 유입돼 침수피해를 일으켰다. 근미방조제 자동수문은 소규모여서 수문 오작동 여부를 관리감독 기관에 자동으로 알려주지 못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23일 현재 벼가 마르는 염해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아서 바닷물 침수면적을 측정하기 어렵다”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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