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의원 “진료 인원수도 가장 많아”

당뇨병 환자가 해마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발병자와 발병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지난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 증가율을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경북 20.2%, 전북 18.9%, 충북 16.2%, 제주 15.9%, 강원 15.3% 순이었다.

전남이 당뇨병 발병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지역별 진료인원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당뇨병 진료인원’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전남이 6778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6310명, 경북 6026명, 충남 5872명, 전북 5825명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진료율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50대 이상이 대부분(약 983만 명, 전체의 83.4%)을 차지했다. 연령대의 연도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증가세를 보여 80세 이상 57.9%, 70대 20.7%, 60대 17.3% 순으로 나타났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올해 세계보건의 날 핵심 이슈로 ‘당뇨병과의 전쟁’을 선정했다.

전 세계 당뇨 환자는 전체 인구의 8.5%(4억 42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로 인한 사망률은 OECD국가 중 7위로, 입원율은 310.7명으로 OECD회원국 평균(149.8명)보다 2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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