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남지역 내 고독사 위험이 있는 독거노인을 보살필 고독사 지킴이단이 지난 26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도에 따르면 마을 통·이장, 부녀회장, 종교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총 2천599명으로 구성된 고독사 지킴이단은 고독사 위험이 있는 독거노인 1천811명을 주기적으로 보살피는 역할을 한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노인들의 근황을 챙긴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고독사 위험이 있는 중장년층(40∼64) 691명도 보살핀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3월 10일부터 5월 17일까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40세 이상 64세 이하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자 등을 전수 조사한 결과,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65세 이상 도내 독거노인은 12만2천87명으로 전체 노인 39만1천837명의 31.2%에 달한다.

독거노인을 포함한 1인 가구는 33만1천561가구로 전체 83만3천901가구의 39.8%에 해당한다.

노인 10명 중 3명가량이, 전체 도내 10가구 중 4가구가량이 혼자서 사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2014 무연고자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1천8명으로 처음으로 1천명을 넘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2011년 682명,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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