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 기자] 한돈협회 무안군지부가 운영하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단(회장 박문재)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농가를 위해 액비차량을 동원, 물을 공급해 주는 가뭄극복에 앞장서 미담이 됐다.

 

공동자원화사업단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주말까지 반납하며 액비차량(15톤) 2대를 이용해 700톤의 물을 5ha 논에 공급, 가뭄 해갈에 앞장 섰다.

운남면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운남지역은 비다운 비 한 번 내리지 않아 간척지 일대가 염해 피해 등 벼 잎이 타들어 가는 심한 가뭄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공동자원화사업단이 운남 영해수원지에서 도원간척지까지 왕복 6Km 거리를 오가며 액비차량으로 700톤의 물을 공급했다.

박문재 회장은 “벼가 출수기를 맞았는데도 논이 말라 결실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농가와 상생한다는 취지에서 가뭄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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