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향교(전교 박진도)는 유림 전통문화 계승 발전 일환으로 지난 26일 11시 유림회관에서 김철주 군수, 이동진 군의장, 정영덕 도의원, 김인숙 군의원을 비롯한 유림회원과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기로연을 개최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기 위해 70세 이상의 정2품의 문무대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 주는 잔치로 유래해 군에서도 향교를 주축으로 해마다 기로연 행사를 재연해오고 있다.

박진도 전교는 인사말에서 “무안의 예의범절하면 무안향교가 될 수 있도록 향교가 노력할 것이며 우리 어른들도 모범이 되어한다”고 말했다.

김철주 군수는 “무안이 발전할 수 있는것도 우리지역 어르신들이 초석을 다져 주셨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경로효친의 사상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림과 어르신들은 이날 기로연에 보신음식을 함께 나누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무안향교는 조선조 태조 3년에 창건된 이래 인과 효, 제를 근간으로 하는 공자의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고 황토골촌장양성사업 및 전통혼례 사업을 통해 기성세대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고유 전통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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