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웰피아 100%·대선해시앙 83.4% 분양률 기록
공급과잉 우려 불식…면에서 읍으로 거주지 이동
64세대 규모 신규아파트·연립주택 2곳 신축 추진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최근 무안읍에 들어선 공동주택이 순풍에 돛 단 듯 분양돼 무안읍 활성화에 탄력이 붙는 양상이다.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읍에 건설된 ‘청담웰피아 주상복합아파트’ 72세대가 지난 5월 100% 분양 완료됐고, 175세대 규모 ‘해시앙 아파트’도 7월말 현재 83.4%의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한꺼번에 247세대의 아파트가 무안읍에 건설되면서 일각에선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지만 이는 기우였다.

무안읍에 들어선 신규 아파트는 다른 읍면 주민들이 무안읍으로 이사 오는 수요와 무안읍 자체에서 아파트를 옮기는 수요로 충분히 감당되는 모습이다.

이에 힘입어 무안군청 인근엔 18층 64세대 규모 아파트 신축 심의가 들어왔고 교촌리와 구 연한정식 인근 두 곳엔 지상 4층 규모 연립주택 건축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군엔 7월말 현재 1만2,531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이중 남악에 76%인 9,468세대가 집중돼 있다. 이 밖에 무안읍에 2,260세대, 그 외 읍면에 803세대가 분포한다.

이중 미분양은 남악(부영) 22세대, 무안읍(해시앙) 29세대 등 총 51세대에 불과해 미분양률 0.4%를 기록하고 있다.

민간사업자들이 건설한 신규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 대박을 치면서 무안군이 추진했던 주공아파트 신축은 더욱 어렵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무안군은 2014년 LH주택공사에 임대아파트 건립을 타진한바 있지만 LH에서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해줄 것을 요구해 무산된바 있다. 무안군이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지만 갈수록 민간아파트가 수요를 잠식해 사업성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14년 9월 착공한 무안읍 교촌리 도시형 생활주택(원룸) ‘지우센트레빌’ 132세대는 회사 사정으로 건축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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