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흙으로 하는 축제 없어 차별화 가능…체험 다양
황토 부상시켜 농산물 자연적으로 가치 높여 소득 연결

[무안신문] 무안연꽃축제와 황토갯벌축제에서 벗어나 축제 롱런을 위한 원점에서의 고민도 필요하다. 이때 황토랜드 조각축제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기존 두 축제가 생물 중심 축제다 보니 자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과 달리 황토랜드 조각축제는 개최시기 조절이 자유롭고 자원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안군의 자연보고인 붉은 황토를 활용해 조각, 흉상, 건축 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개최, 행정 도시의 위상을 세우고 문화예술 중심지로서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는 황토를 이용한 조각축제가 없어 행사 제작 및 운영 형식이 비슷한 일본 ‘삿뽀로 눈꽃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처럼 눈이 아닌 황토흙으로 조각상을 만들어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들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종합 황토랜드 테마파크 축제가 가능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흙을 이용한 축제라는 점에서 타 지자체 축제와 차별화가 가능하고, 관광객을 상대로 황토벽돌만들기, 황토흙밟기, 황토벽돌 쌓기, 황토길 걷기, 황토염색하기, 황토머드펙, 황토수영, 황토사우나, 황토마사지, 황토 보디페인팅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황토를 자연적으로 위상을 높여 지금까지 무안군이 개최해 오다 중단한 낙지축제, 숭어축제, 양파축제 등을 모두 망라할 수 있는 농특수산물 판매가 가능하여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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