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무안군은 그 동안 국화전시회, 마늘양파축제, 낙지축제, 숭어큰잔치 등이 개최됐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개최되지 않고 있다

▲ 국화전시회(9회)먼저 무안군 군화(郡花)인 ‘국화’를 이용해 지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승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매년 10월말 혹은 11월초에 국화 전시회를 열어왔다. 그러나 2004년 인근 함평군이 대규모 국향대전을 열면서 제9회 국화전시회를 끝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양파마늘축제는 무안황토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의 소득 증진 및 양파·마늘 관련 유 통, 제품개발 판매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진로 모색과 지역특산물을 관광 상품화를 도모한다는 취지하에 ‘양파아가씨’선발대회가 열릴 만큼 의지를 갖고 개최됐지만, 2003년 1회 축제 만 열리고 자취를 감췄다. 양파마늘축제 개최시기가 맞지 않다는 농민들의 반발 때문이다.

▲ 무안갯벌낙지축제도 2002년 시작돼 2006년까지 망운면 조금나루(1회·5회)와 톱머리(2회∼4회)에서 5회 개최됐다가 사라졌다. 어민들의 소득창출과 무안낙지 브랜드 제고를 위해 열려 무안낙지가 외지에서 목포세발낙지로 알려져 왔던 이미지를 새로 각인시켰고, 어민·상인들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이벤트성 축제로 경쟁력을 잃었고, 낙지축제 기간에 되려 비싸게 사먹게 된다는 비판여론과 축제의 지역·주체간 장소 개최지 이해 갈등으로 자취를 감췄다.

▲ 해제면 사회단체가 주관, 겨울철 별미인 숭어를 통해 지역소득 목적으로 2003년 12월31일부터 2004년 1월1일 이틀간 해제숭어큰잔치를 도리포항 일대에서 개최된 해제숭어큰잔치도 당시 숭어회를 비롯한 숭어구이, 숭어튀김, 숭어무침 등의 음식들을 개발해 소득에 기여했다는 평가는 받았지만 2회(2004년) 행사를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이는 도리포에서 1월1일 해맞이 행사와 함께 개최하면서 숙박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해맞이 행사가 투자에 비해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여론, 그리고 해제 지역내 연말연시 상권이 도리포로 쏠림현상이 생겨 지역상권을 위축시킨다는 지적들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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