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농산물 생산 및 6차 산업화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무안군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 농업인 매년 늘어 ‘호평’
70억원 집중 투자, 축산 소득증대 무안 지역경제 활성화

[무안신문]본지는 무안군 새해 역점 사업과 잘사는 행복 무안을 위해 무안군이 추진하는 농축산업·관광·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거쳐 군민들에게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우수 농산물 생산 및 6차산업화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무안군은 우리 농업에 기회이자 위협이 될 수 있는 FTA 체결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지역 소농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보장하고, 우수 농특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

무안군은 저농약 농산물 인증 폐지에 따른 GAP 인증 전환을 유도하고 인증제도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GAP 인증 컨설팅 3천만 원, GAP 인증제도 활성화 장려금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올해도 다품목 우수 농특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산물 소형저온저장고 220개소 6억6천만 원, 로컬푸드 농가를 위한 비가림하우스 22동 6천700만 원을 지원하며,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출하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위해 안전성 검사비 8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무안군은 농촌 활력증진을 위해서 농업인 자녀 학자금 4억8천400만 원, 농어촌진흥기금 2억100만 원, 농업종합자금 이자차액 3억6천700만 원, 농업경영컨설팅 6천500만 원,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4천400만 원,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및 정착지원 4억 원을 지원해 농가소득 및 안정에 기여하기로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우수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우리 우수 농산물이 단순 생산을 넘어 농촌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특산품제조 및 가공, 유통·판매, 문화·체험·관광서비스를 연계한 농업의 6차산업화가 추진 될 수 있도록, 전문가 초청 설명회, 우수업체 현장견학 등 역량강화에도 힘써 농민이 잘 사는 행복 무안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군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 농업인 매년 늘어

무안군은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하고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 및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무안·일로·해제 3개소에 임대농기계 35종 543대를 비치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하는 농업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농기계임대사업소 임대건수는 2014년 총 2,243건에서 2015년 총 3,690건으로 165% 증가했다. 2015년 무안군 농업인이 가장 많이 임대한 농기계는 한 해 동안 503건이 임대된 동력살분무기이며, 그 다음으로 소형관리기인 구굴기가 396건, 양파전엽기가 339건, 퇴비살포기가 223건으로 많이 임대됐다.
2016년에 새로 구입할 주요 임대농기계는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여성친화형 농기계인 승용관리기, 승용로터리 등 5종 10대다.

무안군은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농번기철인 6월과 10월에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추가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며 다음날 임대할 농가는 오후 4시부터 6시에 출고할 수 있도록 사전출고제를도 실시한다.

특히, 원거리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 사업소 분소를 추가로 운남에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무안본소는 현대화 시설로 증설하는 한편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농기계를 더 확보해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만성적인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기계화 촉진으로 경영비를 절약,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소득증대로 무안군 지역경제 활성화

무안군에서는 고품질 저비용의 경쟁력 있는 축산농가를 육성하고 선제적 방역 시스템 구축으로 축산 안전 사육기반을 조성해 신뢰와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녹색축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금년도 70억2천만 원의 예산을 축산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무안군 전체 농축산업 총 생산액 약 5,491억 원의 57%인 약 3,151억 원을 축산소득이 차지하고 있는 무안군의 축산사육 규모는 전라남도 내에서 돼지(22만1,535두) 1위, 닭(337만수) 3위, 오리(40만수) 2위, 한우·육우(3만460두) 7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축산기반의 기준이 되는 전업농은 규모 이상이 한우(육우) 13.2%, 돼지 75.8%, 닭 96.8%, 오리 100%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에 따른 농산물가격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무안군의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262명 중 축산농가 비중이 62%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디딤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무안군에서는 축산발전의 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우사육기반 확충’, ‘축산안전사육기반 구축’, ‘선제적 방역시스템 구축’ 등에 목표를 두고 집중적으로 투자 할 예정이다.

△한우사육 기반구축= 지난 2014년 4월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로 부터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특구’로 지정된 무안군은 현재 진행중인 ‘무안 양파 한우브랜드 개발 및 육성’을 위한 용역 결과에 따라 양파한우 사육단지를 조성하고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으로 무안 양파한우 명품화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우 암소구입 융자금 이자 지원사업, 송아지생산 안정사업, 한우 고급육 출하장려금 지원사업, 한우사육기반 확충을 위해서 8개 분야에 3억5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함으로서 사료비를 절감하고 사료자급화를 이루기 위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지원사업, 조사료생산 기계·장비지원사업, 조사료용 종자 구입비 지원사업, 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용 비닐지원사업, 조사료 품질검사비 지원사업 등에 총 35억8천만 원을 지원한다.

무안군 관계자는 “양파 한우의 형질개량을 위해 한우 고능력 정액 지원사업 및 한우등록사업, 한우 초음파 자질 판독비 지원사업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안정적인 고급육 생산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5년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 종합우승과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미경산우 부분 최우수상을 받는 등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한우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안전사육 기반구축= 재해대비와 노후사육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적·체계적인 사양관리 유도 및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공급체계 구축으로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한 축산안전사육 기반구축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세부사업에는 친환경축산물 인증농가 인센티브 지원사업, 꿀벌먹이(화분)지원사업, 노후축사 슬레이트지붕 철거 지원사업, 학생승마 체험사업, 축산기자재 지원사업,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사업, 축산물 HACCP 컨설팅사업, 쇠고기 이력추적제 사업,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 등에 8억8천만 원이 투자된다.

△가축방역지원사업= 무안군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축종별 가축질병 예방으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및 소규모 취약농가 공동방제를 위한 가축방역지원사업에는 법정 가축전염병 예방백신 지원사업, 소 브루셀라병 거래가축검사,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비 지원사업, 축산농가 방역 소독장비 지원사업, 가축분뇨처리시설 지원사업, 전국 일제소독의 날 운영지원사업, 유기동물 보호위탁 지원사업 등에도 약 23억5천만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철주 군수는 “FTA 등 농축산물 시장개방에 대한 두려움보다 우리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농촌현장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축산농가가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축산경쟁력강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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