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고등학교 명문고 육성…첫 졸업생 명문대 합격
인재육성을 위한 승달장학금 100억원 확충에 총력
김철주 군수 “자녀 교육 문제로 무안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

본지는 무안군 새해 역점 사업과 잘사는 행복 무안을 위해 무안군이 추진하는 농축산업·관광·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거쳐 군민들에게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무안고 첫 졸업생 명문대 합격, 지역민 기대 부응

무안군이 명문학교 육성과 미래 지역발전을 선도할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무안지역을 포함한 농어촌 지역의 학생 수 감소와 날로 악화되는 교육여건 속에서 농어촌 교육을 살리고 적정규모의 고등학교를 육성하여 교육여건개선,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 등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지역 거점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한 무안고등학교가 첫 졸업생들을 명문대에 합격시키는 성과를 내면서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2016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 경영학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카이스트 등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런 성과의 영향으로 2016학년도 신입생이 목포와 신안지역에서 무안고등학교로 25.5%가 유입됐다. 이는 교육 때문에 무안을 떠나지 않고 교육을 위해 무안으로 돌아오는 정책을 펼친 결과라 볼 수 있다.

무안고는 올해 신입생을 7학급, 210명 모집에 220명이 지원하여 정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무안에서 158명(71.8%), 목포 48명(21.9%), 신안 8명(3.6%), 기타 6명(2.7%)이었다.

2016학년도 신입생 중엔 성적 우수학생이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성적 5% 이내인 우리지역 성적우수 중학생 7명이 지원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무안고가 전남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은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금년에도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더욱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먼저, 미래 지역발전을 선도할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인 ‘강남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를 관내 고등학생에게 전면 지원한다.

또한, 거점 명문고 육성을 위해 성적우수 중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방학을 활용한 우수 학생들의 수도권 유명 기숙학원 캠프지원과 학력 향상 교육, 그리고 수준별 심화수업 등 교육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무안읍과 남악신도시를 양대 축으로 무안지역에 무안고, 남악지역에 자율형 공립고인 남악고를 명문고로 육성해 최적의 교육여건을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무안교육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성적우수 중3 학생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장학금 지원, 입시정보 제공을 위한 입시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특히, 우수 지도교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인재육성 위한 승달장학금 100억원 확충 총력

무안군은 인재육성을 위한 승달장학금을 매년 10억원씩 확충해 나가고 성적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미래의 지역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승달장학회는 1994년 설립당시 1억65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하여 21년이 지난 현재 68억 원의 장학금을 조성하였으며, 2015년까지 1,711명에게 12억6,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무안군은 100억원의 장학금 조성을 목표로 군비 출연금을 비롯한 군민, 독지가, 출향인 등의 기부금으로 충당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이밖에도 일반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1인 1계좌 1만원 이상 장학금 후원하기를 통해 분위기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 실현

무안군은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 ‘엄마품 온종일 안심 돌봄 교실’을 통해 밤 9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등 지속적인 교육지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양성하여 교육걱정 없는 무안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육시설에서부터 한참 성장기를 맞는 고등학생들까지 117개소 1만2,300여명의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25억여원을 들여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를 지원하고, 28개 초,중학교에는 14억5,000만원을 들여 원활한 무상급식 제공으로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등 다양한 정책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 학생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가 행복한 꿈을 가꾸어 가도록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육품앗이 무안모아(母兒)’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교육품앗이 무안모아’ 사업은 학부모 재능기부자 양성과 겨울학교 운영,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창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소규모 학교가 많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전문 인력 및 예산 부족이라는 현실적 문제해결을 위한 지자체-학부모-지역교육청의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사회 창의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학부모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외국어능력 향상과 영어 교육여건 기반마련을 위한 원어민 영어교사를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하여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영어타운 운영, 원어민 강사 배치 등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에 방과 후 학교와 심화수업 등 수준별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영어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영어기초학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초중학교 방과 후 학교와 연계한 중국어 문화 체험캠프, 현지 체험 학습, 지역 군민이 참여하는 중국어 교육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 배우고 나누고 누리는 평생학습

▲ 무안군 군민 정보화 교육

무안군은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군민의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자기발전의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3월부터 관내 4개소에서 문자해득교육을 실시하여 비문해인들이 사회·문화적 소외감으로부터 벗어나 능동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사회 통합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어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 군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군민의 배우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 습득한 실력으로 재능기부, 사회봉사활동 등으로 군 평생학습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전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배움 행복마을학교 조성사업이 작년에 마을학교 기반을 구축하고 올해는 활성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작년 1,620만원이던 사업비를 2,250만원으로 확대하고 마을이 학교가 되는 환경을 조성하여 그 안에서 배움과 돌봄, 일자리가 연계되는 평생학습 마을 공동체를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를 발굴·지원하여 우수 프로그램 개발을 유도하고 교육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올해도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교육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고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군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통해 지식과 정보 습득은 물론 자아실현으로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잘사는 행복무안건설에 전력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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