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다가오는 8월 1일부터 우편번호가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뀐다.

도로명주소 시행과 더불어 우편, 통계, 학교, 소방 등의 각종 담당구역을 표준화하는 국가기초구역제도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도입됨에 따라 우편번호도 오는 8월 1일부터 새롭게 바뀌게 된다.

현재 사용하는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돼있다. 하지만 8월 1일부터는 도로·하천 등 지형지물과 인구·면적 등을 고려한 5자리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새 우편번호로 사용한다.

새 우편번호 5자리 중 앞 3자리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를 나타내며 뒤 2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 내에서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부여된 일련번호로 구성돼 있으며 무안군에는 58500~58579까지 80개가 부여되었다.

현행 6자리 우편번호와 새 우편번호는 구성체계가 달라 8월 1일부터 새 우편번호가 시행되면 6자리 우편번호는 사용 할 수 없다. 다만 불가피하게 현행 6자리 우편번호를 사용하더라도 우편물 접수 및 배달은 가능하나 현행 우편번호 표기를 포함한 우편번호 미기재·오기재로 추가 요금 징수는 1년 간만 면제될 예정이며 다량우편물은 요금감액 적용을 받을 수 없다.

새 우편번호 시행에 앞서 우체국에서는 지역 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내부적으로 새 우편번호 데이터베이스 및 소프트웨어를 구축했으며, 5자리 새 우편번호를 판독 할 수 있도록 설비·시스템도 개선 완료했다. 또한 매월 1회 새 우편번호 홍보 가두캠페인을 전개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우편번호 개편내용 및 새 우편번호 검색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여 새 우편번호 조기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집배원 배달구역을 국가기초구역에 맞춰 조정 완료하고 새로운 배달구역에 대한 숙지 훈련 및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 동안 경찰, 소방, 우편 등의 서비스 분야에서 법정동, 행정동, 우편번호 등으로 다르게 사용해 오던 것을 국가기초구역 번호로 통일하여 사용함에 따라 우편번호로 쉽게 공간위치 인지가 가능하여 각종 재난이나 긴급구조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며, 국가기초구역 내 도로명주소의 순차성 배달순로를 사용하게 돼 신속하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서비스 제공은 물론 공공기관의 각종 정보 공유로 국가차원의 경쟁력도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체국에서는 이번 우편번호 개편에 따라 지역 주민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새 우편번호 데이터베이스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전국우체국 홈페이지 및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 네이버(Naver), 다음(Daum)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제공해 누구나 편리하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끝으로 올해 8월 1일부터 바뀌는 새 우편번호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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