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천하장사를 향해

[무안신문=박승일기자]현경북초등학교(교장 강홍제)는 지난 10일 민족 고유의 운동인 씨름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국민생활체육전남씨름연합회(회장 김정호) 주관으로 어린이 씨름교실을 열었다.

이날 씨름교실은 세한대학교 씨름팀 오현민 감독과 선수 4명, 천하장사 출신 백성우 선수가 직접 현경북초를 방문해 씨름을 소개하고 샅바를 매고 잡는 법과 여러 가지 씨름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학생들은 대학생 선수들의 시범을 보면서 멋진 장면에는 탄성과 박수를 쳤고, 친구 또는 남·여 대항으로 직접 씨름을 하면서 멋진 동작을 보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지원(6년) 학생은 “씨름을 텔레비전에서 봤을 때는 재미가 없는 운동인 것 같았다”면서 “씨름을 직접 해보니 여러 가지 기술도 있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강홍제 교장은 “앞으로도 소규모학교 특징을 살린 교육활동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경북초는 연중 행복학교로 지정돼 소규모학교 특색에 맞게 인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