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고 ‘샛별’ 동아리 작은 운동회 개최

[무안신문-서상용]무안고등학교(교장 정한성) ‘샛별’ 동아리(회장 박지은)가 지난 6일 목포대학교체육과와 연계해 무안읍에 사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작은 운동회를 열어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장래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있는 학생들 30여 명으로 조직된 ‘샛별’ 동아리는 무안읍에 소재한 주은혜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여명의 초중등 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아동센터와 3년 전부터 인연을 맺은 ‘샛별’ 동아리는 그동안 학생들의 학습지도, 멘토링, 명절 때 떡만들기 등 우리 문화 알리기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우리 문화를 이해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목포대 체육학과 학생들과 연합해 운동회를 개최한 ‘샛별’ 동아리 학생들은 운동회뿐만 아니라 다문화 아동들의 노래와 춤을 추는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하여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회장을 맡았던 정지원 학생은 “3년 동안 아이들과 정을 주고받아 이제는 마치 친자매형제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맑은 웃음을 지으며 생활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욱더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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