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기자]이낙연 전남지사는 지난 7일 “기후 조건이 적정한 전남에서 최대 생산을 유지할 수 있는 보리와 밀 재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토론회를 갖고 “벼농사는 충남 서산에 대규모 간척지가 생기면서 재배 면적과, 생산량, 소득 측면에서 전남이 전국 제1 산지 입지가 흔들리고 있고, 축산 역시 경북지역이 대량으로 늘고 있다”며 “하지만 올 들어 재배 면적이 늘어난 보리와 밀 생산량은 기후 때문에 타 지역이 전남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보리와 밀은 앞으로 소비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별로 생산자 연합회 등을 만들어 지역 기후에 알맞은 품종 개량, 생산비 절감 방안 등을 공유해 생산량을 늘려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무안지역에선 100여농가가 밀 농사에 종사해 연간 400톤의 우리밀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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