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국내 최대 규모 수련공원 조성
수국길(1,500m), 장미터널(300m) 조성…전통문화 체험과 감상 기회 제공
수상유리온실에서 박수경 작가 ‘회산백련지의 숨결, 展’ 열려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올해 회산백련지가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거리,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먼저 군은 볼거리로 백련 개화환경 개선을 위해 수심이 고른 연지를 조성, 효율적인 물 관리로 축제 기간 개화 수를 최대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열대수련 1,000주와 빅토리아수련 20주 등을 더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련공원 조성과 출렁다리 주변에는 멸종위기 희귀 수생식물인 가시연을 근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군락지를 새롭게 조성함은 물론 생태연못 세 곳에는 화려한 호주수련과 물무궁화 등 다양하고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000송이 하얀 연꽃 우산 그늘과 안개분수를 회랑길과 생태탐방길에 설치해 시원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1,500m의 수국길과 300m의 장미터널, 나리와 칸나, 해바라기 등 각종 꽃동산과 꽃탑을 조성한다. 아울러 만개한 연꽃과 열대수련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화분 500개를 만들어 전통정원과 그 주변에 전시하는 등 넓은 회산백련지를 어느 곳 하나 지나칠 수 없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수상유리온실은 가족 관광객이 시원한 그늘에 앉아 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열대수련전시 데크 식탁도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수상유리온실에서 5월부터 회산백련지를 주제로 한 문자도와 백련을 비롯해 12마리 학, 명상 등 한지에 채색과 천에 바느질을 한 박수경 작가의 작품 20여점 ‘회산백결지의 숨결, 展’을 열고 있고, 분재전시장에는 연의 성장 과정과 연꽃을 주제로 작품사진 40여점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정원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와 팽이치기, 장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놀이 물품과 벽화를 설치해 전통문화 체험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회산백련지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회산백련지가 자연경관은 물론이고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며“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그림과 사진을 감상하고 물 위에 뜨는 첫 연잎에 소중한 마음을 담아 돌아가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산백련지의 숨결, 展’을 여는 박수경 화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학과와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원, 노적봉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중서화국제교류전, 국도1호선전 등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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