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기자]무안경찰서 해제파출소(소장 신경선) 경찰관 들이 문안순찰 중에 경운기에 깔려 있는 사람을 구했다.

정옥헌·조영만 경위는 지난 21일 오전 11시35분경 여느 때처럼 면내 해제면 광산리 발산마을에서 문안순찰을 하던 중 마을 앞에서 한 할아버지가 경운기 적재함 밑에 깔려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즉각 구조를 시도했지만 두 명의 힘만으론 무거운 적재함을 들어 올릴 수 없었다. 마침 주변을 지나는 차량을 세우고 도움을 요청, 5명이 힘을 합쳐 적재함을 들어 올리고 할아버지를 응급조치 한 후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경운기에 깔린 이모(80) 할아버지는 해제면 소재지에서 못자리에 사용할 볍씨 종자 7가마니를 경운기 적재함에 실고 집으로 가던 중 운전 조작 실수로 경운기가 넘어졌던 것.

이 할아버지는 “시간이 조금만 더 걸렸으면 죽을 수도 있었다”면서 “경찰관들을 만나 생명을 구하게 돼 천만다행이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정옥헌·조영만 경위는 “당연히 경찰관으로써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경찰서는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문안순찰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문안순찰이란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있는 관내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주민접촉 위주 순찰 및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근린 생활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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