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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루마니아, 한국 고구마 재배기술 배우고 싶어 해
전 작물과학원목포시험장장 정병춘
2015년 04월 15일 (수) 09:34:48 정병춘 무안신문

   
전 작물과학원목포시험장장 정병춘
[무안신문]지난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행복한 고구마’ 김용주 대표(고구마 명인, 현경)와 함께 루마니아를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루마니아 부쿠레스티 대학 총장을 역임한 루마니아 아카데미 총장과 루마니아 과수연구소와 협력연구를 수행중인 조은기 박사(경상북도 FTA위원, 전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우리 일행은 루마니아에 진출해 있는 이병찬(흙사랑119) 사장의 안내를 받았고, 루마니아 부쿠레스티 대학과 듀블레니연구소에서 ‘한국고구마 재배기술’ 강의 및 사례발표, 씨고구마 묻기 연시, 고구마 재배단지 조성 가능성 검토 등을 실시했다.

우리가 본 루마니아 남쪽 다뉴브강 인근지역은 산이 없고, 끝없이 펼쳐진 모래땅 평야지대는 무안보다 다소 기온은 낮았다. 반면 우리나라 강우량의 30∼50%수준과 많은 일조량 등 기상조건은 무안지역보다 고구마 멀칭재배에 더 좋은 환경으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듀블레니연구소는 단계별 기술이전으로 루마니아인들의 기술력을 높여주기를 바랬다. 앞으로 양국 관계당국이 협의하여 고구마 해외 영농단을 꾸려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기를 그들은 기대했다.

무엇보다 EU 공동체로 묶여진 유럽전역은 감자를 주식으로 하고 있어 고구마 재배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고구마가 매우 귀해 미국에서 수입된 오렌지색 고구마(품종이름 코빙톤)가 백화점 등에서 감자의 10배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고구마 재배적지가 부족해 연작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고구마 산업과 농업인들의 미래를 고려해 볼 때 수출을 전제로 한 해외 농업 진출이 가능해 보여 기대가 자못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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