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행사 재현·체험 프로그램 다양

[무안신문=김진혁기자]전통행사를 재현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곁들인 농촌의 시골마을축제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지난 11월 29일 월선리 다목적회관에서는 김철주 군수·주영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용진 군의장을 비롯한 청계면 월선권역 9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시골마을 축제가 열렸다.

월선권역 시골마을 축제는 전통행사를 활용한 농촌관광 상품화 시범사업 일환으로 농촌체험마을 홍보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졌다.

축제는 월선마을에 예전부터 전해오던 전통행사인 ‘전조제(田祖祭)’ 재현도 이뤄졌다. 전조제란 매년 음력 6월 보름(유두날)에 농작물 병해충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들판(田)의 신(神)과 조상에게 바치는 제사를 말한다.

이날 시골마을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체험으로 딱지치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20여 가지의 전통놀이와 장터주막체험을 비롯하여 마을 기획 상품 판매관도 운영됐다.

특히 마을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사를 영상으로 만들어 잊어져 가는 전통문화를 돌이켜보고 마을 활성화를 도모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무안군 관계자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 전승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마을의 보유자원을 활용해 주민 스스로 만드는 시골마을축제를 기획했다”면서 “농업인들이 살맛나는 농촌으로 가꾸어 나간다는데 의미를 두고 시범적으로 마을축제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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