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통과가 관건

[무안신문=서상용기자]정부안에서 삭감됐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400m 연장 예산 200억원이 최근 국토상임위원회 소위에서 되살아나 최종 통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전남도와 이윤석 국회의원측에 따르면 국토교통위 예산소위 위원장인 이윤석 의원은 지역구인 무안국제공항 시설 확장 사업에 200억원의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이 예산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국회 예산결산특위 산하 예산안조정소위원회 감액심사를 통과해 증액심사(24일∼28일)를 최종 거치면 되기 때문에 이 의원의 막판 지역 예산확보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올해로 개항 7년째를 맞은 무안국제공항은 747 등 대형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하기 위해서는 현재 2,800m인 활주로를 3,200m로 400m 늘려야 하는 게 시급한 과제이다. 전남도는 활주로 400m 늘리는 데 필요한 부지는 이미 확보해 두고 있다. 문제는 공사비 400억원이다. 이중 보상비 46억원을 뺀 필요사업비 350억 원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도는 1차적으로 착공사업비 200억 원의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보고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숙원사업으로 지난 2007년 공항 개항 이후 수차례에 걸쳐 활주로 확장을 건의해 왔으나 국토교통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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