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석                             ▲이철우
[무안신문]새누리당 경북지역 의원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역 의원들의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이 8개월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두 지역의 현안을 점검한다.

동서화합포럼은 4일 국회 사랑채에서 오찬을 겸한 ‘전남·경북 현안 간담회’를 실시한다.

공동 간사는 이철우(새누리당경북도당위원장), 이윤석(새정치민주연합전남도당위원장) 의원이다.

영호남 갈등을 종식하고 화해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과 발전의 성과를 이뤄가자는 취지로 작년 말 결성된 동서화합포럼은 지난 1월과 3월 고(故) 김대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4일 열리는 포럼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26명과 전남·경북 지역의 도지사, 정무부지사, 도의회의장 및 전남·경북 지역의 시장·군수 45명 전원이 총출동하는 등 총 8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선 의원들은 상대 지역의 예산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전남도와 경북도로부터 내년도 주요 예산 사업에 대해 보고를 받기로 했다. 전남에서는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활주로 확장 등이, 경북에서는 중소기업 창조기반구축 사업,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조성 등이 주요 예산 사업으로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관계자는 “과거에 예산철만 되면 상대 지역에서는 중요하고 시급한 예산인데 여야가 서로 ‘경북 예산과 전남 예산이 더 많다’며 꼬리표를 붙여서 상대 예산을 일단 깎고 보자는 모습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필요한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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