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비행실습 위한 자체 비행교육원 25일 개원
국내·외 민간항공사 취업 할 수 있는 브릿지 코스
운항·정비·항공서비스 등 3개 학과 실무교육 본격화

▲ 초당대 항공운항학과

[무안신문=서상용기자]항공기 운항·정비·항공서비스 등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초당대학교(총장 김병식)가 교육용항공기 3대를 갖춘 ‘콘도르 비행교육원(원장 김재용)’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직업조종사 양성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초당대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무안국제공항 여객청사 2층에서 콘도르비행교육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무안국제공항이 가진 천혜의 비행환경을 기반으로 초당대의 항공분야 특성화 전략과 점프-업 프로젝트(Jump-Up Project) 일환으로 ‘콘도르비행교육원’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초당대 콘도르비행교육원은 오스트리아의 다이아몬드 에어크레프트사(Diamond Aircraft社)로부터 DA-40NG 항공기 3대 및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비행교육원을 통해 항공운항과 재학생들의 운항실습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는 현재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의 운항실습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 초당대 정문 모형 비행기 모습
비행교육원은 지난 6월 지상 성능테스트→시험비행→항공기 인·허가 검사(표준감항) 등 항공교육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어 8월초 항공운항학과 2, 3학년 32명을 대상으로 비행교육원 입과식을 갖고 무안공항과 해남군 산이 비행장에서 비행기량과 이론적 지식을 배양하는 본격적인 비행실습을 개시했다.

비행교육원은 교육생들에게 기본적으로 200시간의 운항실습을 제공한다. 직업조종사의 최소 요구조건인 자가용 조종사면장, 계기비행증명, 사업용조종사면장을 취득하도록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또한 다발한정과정(Multi-Engine Rating), 조종교육증명과정, 경력추가과정 등을 선택과정으로 추가 수강해 비행경력을 쌓을 수 있으며,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6월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 조종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행훈련 센터 후보지로 선정돼 비행훈련 사업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초당대 콘도르비행교육원 또한 무안국제공항과 상생을 위한 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오스트리아의 ROTAX Engine과 MT Propeller 등과 MOU를 체결해 경량항공기의 정비방식 개선 및 조종사의 안전한 비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훈련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무안국제공항이 항공정비센터(MRO) 등 정비 인프라를 갖춘 명실상부 비행하기 좋은 최고의 공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용 콘도르 비행원장은 “조종교육증명과정에서 비행교관자격을 취득하고 소정의 평가를 거쳐, 본원에서 비행교관의 경험을 통해 국내·외 민간항공사로의 취업을 할 수 있는 브릿지 코스가 될 것”이라면서 “실제 공항과 최첨단항공기를 통한 살아있는 현장실습은 교육생들로 하여금 직업조종사로서의 기량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최고의 실습환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당대 항공운항학과 윤도휘(1학년) 군이 최근 2014년도 공군 조종장학생 선발시험 합격자 100명 가운데 전체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