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선(청계) 문화·복지 우수상, 신정(현경) 경관·환경 장려상

[무안신문=김진혁기자]무안군이 전남도가 주최한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경진대회’ 시군지원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돼 전남대표로 오는 11월 농림식품부가 주최하는 전국 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을 얻었다.

지난 17일 목포대 플라자60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문화·복지, 소득·체험, 경관·환경, 시군지원 등 4개 부문에 전남 지역 21개 마을, 4개 시군이 참가해 마을과 행정적인 지원 등 지역 홍보에 열띤 모습을 보여줬다.

대회 결과 문화·복지에 청계 월선마을이 우수상, 경관·환경에 현경 신정마을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홀통 해안에 위치한 신정마을은 김석문 이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바다에 치어방류, 해안 정화활동 등으로 관광객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추진 과정에 있어 마을민들이 끈끈한 정으로 힘을 모으고 그동안 지나쳤던 소소한 것들 속에서 마을의 문화와 경관, 사람 등의 자원을 찾는 일에는 성취감도 느꼈다”고 그동안의 성과와 과정을 발표했다.

승달산 자락에 위치한 월선마을 백금표 사무장은 “마을과 학교가 공존하는 길을 모색해 왔으며 그중 마을 어르신 생애사 쓰기는 청계남초 학생들이 참여해 이는 학교 교육 과정에도 반영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됐다”면서 “마을에도 학부모 입주로 사람이 늘었고 학교도 학생이 늘어나 서로 상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무안군 지역개발과 최기후 계장은 “참가한 두 마을이 지난 8월에 실시한 실사에서 점수가 약간 낮아 최우수상을 못 탄 것은 다소 서운하지만 군이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마을 지원 조례제정과 마을민 교육 및 행정과 예산 지원, 가능성 있는 마을과 자원 발굴에 최선을 다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크게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11월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대회 최우수는 소득체험분야 나주 화탑마을, 문화복지는 강진 비자동마을, 경관환경 영암 전댓돌마을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최우수마을 4곳, 우수마을 4곳, 장려마을 13곳을 선정해 연말에 시상하며 최우수 3개 마을과 1개 시·군은 11월 5~6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 전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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