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로품바보존회,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무안신문=류옥경기자](사)일로품바보존회(회장 조순형)가 지난 8월28일 저녁 7시부터 삼향읍 남악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남악 대섬 어울마당’을 열고 문화로 잇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어울마당에는 정영덕 도의원, 이동진·이정운 군의원, 나용석 삼향농협 조합장, 신춘식 남악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해 군민 2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무대를 즐겼다.

일로품바보존회가 주관하고 삼향·일로농협, 남악새마을금고, 영암Y마트의 협찬으로 진행된 이번 어울마당은 MC 봉달이의 사회로 1부 삼향읍 거주 벨리댄스 팀의 공연으로 문을 열고 이강산 각설이 품바(2014 전국 각설이 품바 명인대회 준장원) 공연과 2부 초대가수 김준영, 김순이, 임경진, 민수연, 신동가수 박효빈의 공연과 남악 주민들의 노래자랑 순으로 이어졌다.

노래자랑은 남악 주민 13명이 참가해 1등으로 삼향읍에 거주하는 박성열씨가 수상해 부상으로 자전거를 받았고, 2등부터 장려상까지는 쌀을, 인기상은 카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조순형 일로품바보존회장은 “도시경제와 농촌이 공존하는 무안이 점점 함께 하는 문화와 풍자와 해학이 희미해져 가고 있다”며 “이번 어울마당을 통해 각설이 품바 공연을 통한 배우들의 입담과 몸짓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무안의 무형 자원인 일로각설이품바의 저변확대와 전승이 이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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