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100여명 무안연꽃축제 참여 함께하는 축제로

[무안신문=서상용기자]무안군은 무안연꽃축제 둘째 날인 지난 15일 축제 행사장인 회산백련지에서 다문화가족 100명을 초청 ‘나눔장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철주 군수를 비롯한 군청산하 전 직원이 기증한 의류, 아동도서, 잡화, 생활용품과 관내 19개 중소기업에서 후원한 그릇, 식품류, 주방용품 등 다양하게 마련된 물품이 전시돼 풍성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가족 간 화합을 위해 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시부모, 남편, 자녀 등 온가족을 초청해 다문화가정이 훈훈한 정을 느끼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무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춘화)는 ‘나눔장터’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100여 명에게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와 축제행사장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행사에도 참여하며 다문화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냈다.

또한 서울에 소재한 ㈜지비스타일(대표 박칠구)에서는 소외된 농촌지역 다문화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아동의류브랜드 첨이첨이 아동의류, 내의, 속옷 등 100세트(200만원 상당), 아웃도어브랜드 밀레 남악점(대표 박병희)에서는 아동 티셔츠, 점퍼, 후드티 등 30점(100만원 상당)을 후원해 다문화가정에 전달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한국 문화를 단시간에 가장 많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지역 축제다”면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여성들이 자긍심을 갖고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장터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 째 운영돼 지속적인 지역사회의 따뜻한 사랑 실천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으며 특히 이주여성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펼쳐 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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